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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,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흑자로 기록되어 2년 만에 가장 큰 흑자 폭이다. 이는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하고, 수입이 소폭 감소함으로써 이루어진 결과이다.
특히, 상품수지에서는 자동차 수출 호조와 전자제품 수출 적자 축소가 주목받았다. 미국, 동남아, 일본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미국 수출 증가율은 17.3%로, 동남아 수출도 12.7% 상승했다.
반면에 중국과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.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억 7천만 달러로, 연간 300억 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, 에너지 및 서비스수지 등 여러 변수에 주의해야 한다. 에너지 수입과 서비스수지 악화 가능성이 존재하며, 중국 관광객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. 이러한 상황에서도 반도체 및 IT 품목 수출이 개선되어 연간 전망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.